시설개선·특성화 육성·경영현대화 등 개선
172여억 원 투입···안전과 매력 쇼핑·문화
172여억 원 투입···안전과 매력 쇼핑·문화
![인천 간석자유시장 모습. 사진=인천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111435201545514e0091f6221154250122.jpg)
시가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172여억 원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조성에 △시설개선 지원사업(101억 5000만 원)과 상권경쟁력 강화에 △특성화육성 지원사업(45억 2400만 원) △경영현대화 지원사업(25억 5900만 원)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노후화된 시장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는데 인천 시장 화재 발생 현황(2019~2024) 시스템을 살펴보면 열악한 환경을 찾아볼 수가 있다.
이에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을 관내 51개 전통시장 1만 847개 점포에 2025년부터 2027년 3개년에 걸쳐 본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2025년 1차 연도에는 약 3200개 점포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성화시장 육성 및 경영현대화 지원 또한 상권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시장화 육성 지원과 경영현대화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특성화 육성 지원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관광형시장·디지털 전통시장·첫걸음시장 육성, 상권르네상스사업 지원으로 나뉜다.
또한,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채널과 배송 기반 시설 구축,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패턴과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전통시장 상인회 행정인력과 배송 인력 인건비 지원, 전통시장 상인 대상 화재공제 가입비 지원,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 등의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지원사업도 대상과 예산을 확대해 추진한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공하는 화재보험 상품으로, 보장 금액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6000만 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2023년 7월부터 최소 보장 금액(100만 원) 가입 시 자부담 없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그 외 3000만 원까지의 보장 구간에는 8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 테마 및 권역별 코스를 개발한 인천시는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9월~11월)을 통해 17만여 명의 시민참여를 유도했으며, 올해도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의 운영 기간과 참여 시장, 가맹점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문화와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산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 경제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라며, “각각의 전통시장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