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 및 선거구제 개편 등 선거법 개정과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 등도 제안했다. 이달 내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의정 대화 재개를 통한 의료 개혁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추경 관련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민생 추경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면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은 사생결단이 돼 극단적 정쟁이 임기 5년 내내 계속된다”며 “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하면 대통령의 실패가 야당 집권의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 및 선거구제 개편 등 선거법 개정,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도 제안했다. "우리 자신의 임기조차 단축할 각오로 최선의 제도를 찾아보자"고 했다.
이달 안에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의정 대화 재개를 통한 의료 개혁 추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금 개혁과 관련 여야가 특위 구성에 합의한다면 국민의힘은 모수 개혁부터 논의하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국가적 위기인 현상황에 대한 사과도 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