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시장 GH 유치 문제에 있어 사실상 손 놔"
부시장직 역시 공석 상태...시정 운영 공백 지적도
부시장직 역시 공석 상태...시정 운영 공백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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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남양주시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총연합회가 구리시의 GH 이전 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구리시 정치권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성명은 구리시가 GH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이, 남양주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GH 이전을 재검토하도록 압박하는 상황에서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GH 유치 외면한 구리시, 서울 편입만 몰두…정치적 쇼에 불과”
뉴구리한강포럼은 성명을 통해 백경현 구리시장의 무책임한 행보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백 시장은 GH 유치 문제에 있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으며, 구리시 부시장직 역시 공석 상태로 두고 있다”며 시정 운영의 공백을 지적했다.
더불어, 백 시장이 ‘구리시 서울 편입’ 이슈에만 집중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뉴구리한강포럼은 “서울 편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안임에도 백 시장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계속해서 이슈를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서울 편입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구리시민들은 결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미 선거용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된 사안을 계속해서 끌고 가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호중 의원, 5선의 위상은 어디에? GH 유치에 역할했나”
뉴구리한강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의원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윤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거물 정치인이지만, GH 이전 문제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성명서에는 “윤 의원이 같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음에도 GH 이전 문제에서 구리시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GH 이전을 남양주에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뉴구리한강포럼은 윤 의원에게 GH 구리시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역할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구리시의회, 시민 대의기관 역할 포기했나”
구리시의회 역시 GH 이전 문제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지적됐다.
뉴구리한강포럼은 “남양주시의회는 GH를 남양주로 유치하기 위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반면 구리시의회는 지금까지 GH 이전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았는지조차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남양주시의회의 행동이 이미 GH 구리 이전을 포기하고 남양주로 가져가려는 ‘패륜적 행위’임에도, 구리시의회가 이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뉴구리한강포럼은 구리시의회가 GH 이전과 관련하여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GH 유치는 시민을 위한 사안…정치적 계산은 중단하라”
뉴구리한강포럼은 이번 GH 이전 문제가 단순한 지역 이권 다툼이 아니라, 구리시의 미래와 시민들의 이익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리시 정치권이 이 문제를 철저히 외면한 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서울 편입과 같은 비현실적 이슈에 매몰되고 있는 점을 강하게 규탄했다.
뉴구리한강포럼은 오는 3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구리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GH 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구리시와 시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정치권과 행정 당국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까지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가 GH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결국 그 기회는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것이며, 이는 구리시의 발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