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유제품 소재를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휴밀(Humeal)의 이번 투자 유치는 휴밀의 차별적인 소재 기술과 시장에서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휴밀은 곡물을 활용한 식물성 밀크 파우더 제조 기술을 활용해 유제품 시장 타깃의 다양한 식물성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휴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액상화 생략 가능 공정 기반 물성 파우더화 효율적 기술로 제조 시간 및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우더 형태의 소재 자체를 가공해 다양한 형태의 소재 솔루션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 유제품 생산에 드는 운송, 보관 연관 비용을 절감시키고 유통기한 증대를 가능케 함에 따라 제품에 대한 보관성과 보존성을 향상시켰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휴밀은 B2C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B2B 신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B2C는 간편 대용식 자체브랜드 ‘가루선생’ 론칭 후 누적 매출 4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성을 검증하였고, 높은 재구매율 기반 충성 고객 확보 위한 계획 실행을 더욱 가속화 하는 중이다.
또한, 최근 개발 완료한 액상 두유 브랜드 ‘Onlysoy(온리소이)’ 론칭도 앞두고 있다. B2B는 ㈜휴밀이 추진 중인 신사업 영역으로 현재 풀무원, HY(한국야쿠르트), 농협식품 등 대형 식품기업에 자체 소재를 공급하며 본격 개시하였고, 이 외에도 ㈜휴밀의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투자를 리드한 CJ인베스트먼트 김현규 수석심사역은 “소비자 요구 변화 기조에 따라 대용식 대규모 글로벌 시장이 고성장 중이며 특히, 단백질 기능성 식품 시장은 웰니스 수요 확대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휴밀은 차별적 핵심기술 및 자체 브랜드 제품 라인업 강화와 소재 공급 사업 안정화 시 고성장 대체식품 시장 내 주요 플레이이어 포지셔닝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휴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R&D 강화와 사업 확장 속도를 가속화하고 타깃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김해시와 진흥원의 도움을 받은 만큼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욱 진흥원 원장은 “휴밀은 김해 창업사관학교 사업,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연구개발 과제 및 사업화 과제를 추가적으로 발굴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 식품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15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및 대체 유제품 시장은 유당불내증, 비건 트렌드 및 건강식 소비 증가 등의 이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체식품 시장은 점점 단순 트렌드 차원을 넘어 F&B영역 내 주요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 증대에 따라 ‘맛, 영양, 편의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식품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휴밀은 향후 글로벌 진출 및 연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대체 식품 소재 시장에서 인정받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