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AI 기반 도시 혁신, 더 이상 미래 아닌 현실”…글로벌 협력 강화

21일 시에 따르면 ‘가오슝 스마트시티 서밋’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로, 전 세계 도시 관계자와 전문가, 주요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디지털 및 녹색 전환’을 주제로 수도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 시장은 개막식 이후 진행된 디지털 포럼 ‘AI의 도시 강화’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고양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도시 지속 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고양시가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서비스들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반침하 예측, 하천 범람 대응,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 등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교통 흐름 분석, 상권 수요 예측, 인파 혼잡도 감지 같은 AI 기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재난 발생 시 드론이 출동하는 ‘드론밸리 서비스’와 자율주행·수요응답형 버스, 스마트 행정 플랫폼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실현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시티 전시장을 직접 둘러본 그는 AI 및 디지털 트윈이 접목된 선진 기술 사례를 확인하고, 고양시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고양시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스마트 교통, 에너지 효율화, 공공서비스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출된 혁신적 솔루션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글로벌 도시들과의 협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가오슝 전시관에서 열리며, 개막일에는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을 통해 AI 기반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