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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차전지는 차세대 먹거리…특별법으로 주도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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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차전지는 차세대 먹거리…특별법으로 주도권 잡아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국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국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정재·이상휘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국회 토론회'에서 "이차전지 산업은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이자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제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보다 과감한 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할 때"라며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들은 배터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 지원책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포스코를 가보니 미국의 관세 전쟁, 그리고 중국의 저가 공세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봤다"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시간이 걸리는 기술개발을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 반도체·이차전지·배터리 등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경쟁국들은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주 52시간제 근무라는 족쇄에 걸려 연구개발(R&D) 인력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면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머지 않은 미래에 물량공세를 앞세운 중국과 소비시장을 장악한 미국에 의해 우리 경쟁력이 잠식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