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던리비 주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알래스카 주지사 접견은 한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 후 처음으로 외빈을 만난 일정이다. 한 권한대행과 던리비 주지사는 한미관계 전반 및 한·알래스카주 간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지난 70년 동안 전 분야에서 공고히 발전해 온 한미 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관계를 설명하고 조선 등의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미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알래스카 협력 심화를 위한 던리비 주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알래스카는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를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본국에 돌아가서 한미관계와 한·알래스카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은 알래스카의 1위 교역대상국으로, 앞으로도 한·알래스카 간 에너지 등 경제협력이 계속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알래스카 내 거주 중인 약 7000명의 한국 교민들의 안전과 권익 신장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에너지 협력 지속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