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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깨끗한 수돗물 해법 찾는 '간부 회의' 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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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깨끗한 수돗물 해법 찾는 '간부 회의' 행보 잰걸음

수문현답(水問現答) 행정, 수산정수장에서 앞장
시, 첫 현장 확대간부회의··· 본부장 등 현장이 답
수돗물 생산과정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현장 챙겨
지난 28일 인천상수도본부 간부들이 수산정수장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8일 인천상수도본부 간부들이 수산정수장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8일 수산정수장에서 박정남 본부장과 산하 간부 공무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께서 마시는 물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이른바 ’수문현답(水問現答)‘의 행정 철학으로 수산정수장 현장에서 처음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각 기관의 주요 현안과 중점추진사업에 대한 논의로 시작해 수돗물 생산현장 점검 등으로 이어졌는데 본부장부터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본부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수산정수장 수돗물 생산공급과정(착수정, 혼화지, 침전지, 여과지 등)의 운영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장을 방문한 수뇌진들은 인천하늘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체감했으며, ‘깐깐하고 맛있는 인천하늘수'의 대시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총사업비 754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인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현장 진행상황(현재 공정율 53%)을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설계 단계에 들어갈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조속한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일반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수돗물의 맛과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오존산화와 고도정수처리 핵심 흡착여과제인 입상활성탄으로 처리해 생산 수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가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2016년 부평정수장을 시작으로 2021년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을 완료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2026년 수산정수장에 이어 2029년 남동정수장까지 4개 정수장의 고도정수시설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인천시 전역에 더 깐깐하고 맛있는 인천하늘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 시민들이 ‘인천하늘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여 상수도 행정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