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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iH 류윤기 사장 내정자’ 인사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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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iH 류윤기 사장 내정자’ 인사 간담회 진행

인사간담회서 업무수행 능력·현안사업 등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철저한 자격 검증
iH 류윤기 사장 내정자가 인사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인천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iH 류윤기 사장 내정자가 인사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신임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 시민의 눈으로 자질과 역량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최근 의회 운영·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류윤기 인천도시공사(이하 iH)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간담회를 열었다.

류윤기 내정자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 경영 능력, 윤리관 및 리더십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점검했다.

위원들은 류 내정자가 iH의 현안 사항인 부채 현황 및 감축 계획, 천원주택 추진 현황 등에 대한 정책 소견을 질의했다.
신동섭 위원은 “토지 매각을 통한 부채 비율 감축은 긍적적이지 않으므로 사업성 제고 등 공사 스스로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강구 위원은 “iH가 송도 내 소유한 토지를 단순히 최고가에만 매각하면 사업자들이 그에 대한 부담으로 도시경관에 소홀하다”라고 덧붙였다.

석정규 위원은 “집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공급하는 천원주택에 정작 신혼부부가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물었다.

박종혁 위원은 류 내정자가 공직기간 추진한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에 대해 졸속으로 추진해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질타했다.

허식 의원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면서 인천도시공사의 그간 행보를 분석한 결과를 전했는데 동료 의원들의 지적를 잊지 말고 신임 내정자가 잘해주길 기대했다.

이러한 질의들에 대해 류윤기 내정자는 “35년 동안 공직 생활 동안 도시개발, 원도심 재생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면서 “앞으로 인천도시공사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의견 주시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4대 혁신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실행력 높이도록 하겠다”며 “사회공헌사업 확대 추진 및 지역건설사와의 상생 등 시민께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중 위원장은 “인사간담회를 통해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 등을 검증함과 동시에 인천도시공사를 이끌어 갈 고위 공직자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다”며 “인천도시공사는 현안사업 등에 대해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류 내정자는 1989년 공직에 입문했다.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 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간담특별위원회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과 보고서를 시의회 의장에게 제출하고, 류 내정자는 4월 초 사장으로 임용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