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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1강 3약 구도… 이재명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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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1강 3약 구도… 이재명 독주

김경수 "행정수도 세종시 완전 이전" 출사표… 주요 경선주자 윤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1강 3약 구도로 윤곽이 드러났다.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사표를 던져 민주당 주요 경선 후보군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이다.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이 후보는 지난주 대선 날짜(6월 3일)가 확정되자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영상 메시지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진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선 '실용'과 '성장'에 무게를 둔 집권 구상을 내놨다. 후원회도 출범시키고 고향 경북 안동의 부모 묘소에 참배도 했다.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지사도 지난주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대선 출마 회견을 개최했다.

대선 경선이 이재명 독주체제에 비명계 3김(金)의 도전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의 대세론이 강하게 형성된 탓에 비명계 인사들이 얼마나 지지율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사실상 '추대 같은 경선'이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흥행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여야 통틀어도 지지율에서 이 전 대표가 독주하고 있어, 향후 여당 후보들과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