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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변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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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변화 만들 것”

부산시내버스디자인 급행.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내버스디자인 급행.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동백패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빅버스(BIG BUS) 등 대중교통 혁신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동백패스를 이용해 BRT 노선을 운행 중인 빅버스를 직접 탑승해 차량 내·외부에 적용된 새 디자인을 살펴보고, 시민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는 이후 선불형, 청소년 전용, K-패스 연계 등으로 혜택을 확대해 왔으며, 2025년 3월 기준 가입자 수는 약 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3%가 ‘만족’이라고 답변하는 등 높은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총 30.3km의 BRT 노선을 운영 중이며, 도입 이후 버스 평균속도 향상, 이용객 증가, 정시성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6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4%가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시는 향후 27.1km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시내버스 디자인 ‘빅버스(BIG BUS)’는 올해 3월까지 총 52대에 적용됐다.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이 디자인은 매년 200~300대씩 교체 차량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부산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저렴하게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산을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