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공모에 전년비 두 배 30대 1 역대급 경쟁률

앞서 지난달 진행한 공개모집에 총 152개 관광새싹기업이 지원해 전년의 두 배 수준을 기록함과 동시에 30대 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 관광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해 총 96개의 관광새싹기업을 발굴·육성했고 그중 85개의 기업은 국내외 신규 계약 체결, 투자유치 등의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운영 중이다.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은 ▲K-POP 테마 뷰티 스타일링 체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디지털 유목민 대상 맞춤형 서비스 ▲한류 아티스트 음성 활용 도슨트 투어 ▲당일 짐배송‧해외특송 서비스 등 관광 편의 서비스를 보유했다.
최종오디션 순위 결과 대상에는 굿럭컴퍼니(당일 짐보관․배송 서비스)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크로스허브(자기주권신원 및 모바일 간편결제 솔루션), 우수상에는 셀레트립(K-POP 아이돌 음성 활용 도슨트 투어), 포시푸시(K-POP 테마 토탈 뷰티 스타일링 체험), 호퍼스(장기체류 외래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굿럭컴퍼니는 쇼핑 위주 관광객 맞춤형 당일 짐보관․배송, 해외특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기존에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짐배송 서비스를 여러 대기업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굿럭컴퍼니는 이러한 경험 및 연결망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래관광객의 서울여행(인바운드) 짐배송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는“이번 서울시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누구나 원하면 짐 없는 편리한 여행을 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정기업은 순위별로 3천만 원에서 최대 7천만 원까지 프로젝트 사업비(총 2억 원)를 지원받으며,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서울만의 편리하고 매력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프로젝트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가(액셀러레이터) 맞춤형 육성지원 프로그램,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해 기업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새싹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사업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서비스 고도화 컨설팅, 서울시 및 관계 기관 홍보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서울 관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재단은 앞으로도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