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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액체화물 물동량 창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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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액체화물 물동량 창출 ‘결실’

오드펠터미널코리아와 투자유치 및 울산항 신규 물동량 증대 업무협약
21일 울산항만공사-한국오드펠터미널코리아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울산항만공사-한국오드펠터미널코리아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의 액체화물 물동량 창출을 위한 울산항만공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21일 오후 공사 사옥에서 울산 소재 상업용 탱크터미널사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OTK)와 투자유치 및 울산항 액체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일 오드펠터미널코리아 이사회에서 기존 터미널 부지 내 신규 증설투자가 최종 확정되며 추진된 것으로, 울산항 탱크터미널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항만 물동량 창출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협약서에는 오드펠터미널코리아가 울산항 내 상업용 탱크터미널 저장시설 8만8000㎘를 확충해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울산항만공사는 증설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공동 항만 영업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신규투자 유치를 위해 오드펠터미널코리아와 모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23년 9월에는 모기업인 노르웨이 오드펠SE 본사를 방문해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 계획과 탱크터미널 연합 지구와의 시너지 등 울산항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며 투자 유치를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만공사 이번 탱크터미널 증설로 연간 약 100만 톤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함께 국내 화학산업의 공급망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울산항 배후에 추진 중인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완공 이후 예상되는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오드펠터미널코리아의 신규 증설투자를 통해 울산항은 에너지 중심축 항만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탱크터미널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울산항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에 약 31만㎘의 저장탱크와 부두시설을 운영 중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친환경 선박연료인 그린메탄올을 PTS 방식(부두에서 선박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에너지기업 에쓰-오일과 10년간 장기 저장시설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