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3만평→104만평으로 확대... 민간 투자·고용 창출 지역 경제 훈풍 예고

이번 변경으로 경남 진해 지역 약 35만8522㎡(11만평) 규모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부산항 신항의 물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자청의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일원에 위치한 신항배후지 북측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추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진해신항 건설공사에 필요한 토석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부지 개발에는 총 78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욕망산 일원을 개발해 항만 배후기능을 강화할 물류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은 세계 7위 수준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의 무역항으로, 물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2030년에는 항만배후부지 약 579만㎡(175만평)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용지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시기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단순한 면적 확대를 넘어 향후 기업 입주와 물류기반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