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방성빈 비엔케이(BNK)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신용카드’는 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자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함께 2000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 1인당 최대 500만 원 한도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카드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연회비 면제 △보증료 전액 지원이 된다는 점이 특징이며, 사용액의 3퍼센트(%)를 연 10만 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 유흥업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200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지역의 소상공인 4만 명이 500만 원 한도 운영비 전용 신용카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업력이 6개월 이상이며, 신용점수(NICE신용정보 기준) 595점 이상인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 방문을 통해 대면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금융 정책에 부산은행도 흔쾌히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와 신용보증재단, 그리고 은행권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4175억 원에서 6500억 원으로 2325억 원을 확대 편성,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