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소매 걷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해 미래 지역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에 따라, 분산에너지 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에너지를 생산한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정 및 시행. 전력자급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지역의 에너지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발굴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경제청은 국비 9억 원을 확보해, 총 15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미래 지역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IFEZ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이란 사업명으로 에너지원별 사용량 분석과 열·전기 수요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 열·전기 수요관리 서비스를 통해 자발적 에너지 절감과 공동복합건물 대상 건물 전력피크 감축 등 열·전기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공급 계통의 안정성을 꾀하고 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으로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그리고 민간부문에 에너지 소비 특성을 가진 이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절감한 비율에 맞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수요 반응형(DR) 에너지 절감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특히 냉난방 공급·수요 예측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분산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스마트시티를 위한 에너지 통합 관제센터 구축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IFEZ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IFEZ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으로 미래 전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