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파주시, 연풍리 문화거리에 공유식당 ‘연풍정원’ 개관

글로벌이코노믹

파주시, 연풍리 문화거리에 공유식당 ‘연풍정원’ 개관

지역 협동조합 ‘연풍다움’ 주도…관광테마골목과 연계 상권 재생 모델
지난 18일 문을 연 파주시 연풍리 문화거리 공유 식당 ‘연풍정원’. 사진=파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8일 문을 연 파주시 연풍리 문화거리 공유 식당 ‘연풍정원’.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지역 상권 회복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파주읍 연풍리 문화거리에 공유식당 ‘연풍정원’을 공식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주민 주도 협동조합 ‘연풍다움’의 노력과 지역재생 프로젝트가 결합된 사례로, 지속 가능한 상권 회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연풍정원’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된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프로젝트’와 ‘연풍새뜰마을사업’을 통해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사회적 협동조합 ‘연풍다움’이 설립과 운영을 주도해왔다.

‘연풍다움’은 연풍리 일대의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2023년과 2024년, 경기관광공사의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기반의 식당 ‘연풍정원’이 탄생한 것이다.
이날 개관식은 연풍새뜰마을사업으로 조성된 야외공간 ‘연풍마당’에서 열렸으며, 식당에서는 파주시 대표 작물인 개성인삼을 활용한 ‘인삼 라떼’가 첫 선을 보였다. 지역 농산물을 식문화 콘텐츠로 연계한 점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연풍다움 측은 “‘연풍정원’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사랑방이자, 문화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역 공방들과의 연계를 통해 연풍리를 찾는 이들에게 풍성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연풍다움 협동조합의 오랜 노력 끝에 이뤄진 ‘연풍정원’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개관이 연풍리 문화거리 및 골목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풍다움은 앞으로 공유식당 운영뿐만 아니라 ‘연풍정원’ 환경 정비, 관광객 유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용역을 수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