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D-1, 프레스데이 개최…1억 송이 꽃의 향연 예고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프레스데이’가 개최되며 행사장을 언론과 관계자들에게 사전 공개했다.

이번 프레스데이는 꽃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주요 전시장에 대한 언론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동환 이사장과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언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동환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꽃박람회 소개 영상 상영, 질의응답,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이사장은 “1997년 처음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시민들에게 문화와 여가, 활력을 선사해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올해도 꽃이 가득한 축제장에서 봄의 설렘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소개 이후 언론 관계자들은 실내전시장과 야외 테마정원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취재를 진행했다. ‘꿈꾸는 정원’,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등 다채로운 공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24만㎡보다 확대된 28만㎡ 규모로 조성되며, 25개국 200여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약 1억 송이의 꽃으로 꾸며진다.

야외 전시장에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3부작 테마를 중심으로 9개의 메인 정원을 포함한 20여 개의 야외 정원이 펼쳐진다.

주제광장 ‘꿈꾸는 정원’에는 대형 황금빛 판다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조형물은 높이 10m, 폭 10m 규모로, ‘꽃의 기운을 온 세상에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울광장에는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활용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테마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꽃과 환상의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 △‘장미원’ △‘고양로컬가든’ △‘일상의 상상정원’ 등 9개 테마 야외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실내 전시관은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100여 종의 신품종과 이색식물들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 레인보우 장미, 야광장미 등도 포함된다.

‘숨 쉬는 실내정원’은 수직정원과 수평정원을 결합해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에서는 세계 플로리스트 5인의 수상작을 통해 최신 화훼 디자인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33개 고양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고양 플라워마켓’, 수상꽃자전거 체험, 어린이날 티니핑 퍼레이드, 어버이날 트로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