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진도 봄 꽃게축제…어선당 300kg 잡아 올려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 차지 진도 해역 '풍성한 수확'
25일~27일 서망항 제9회 진도 꽃게 축제에 발길 북적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에서 제철을 맞은 ‘꽃게잡이’가 눈부신 봄 날을 더욱 활기차게 하고 있다.전남 꽃게 생산량의 30% 차지 진도 해역 '풍성한 수확'
25일~27일 서망항 제9회 진도 꽃게 축제에 발길 북적
27일 진도군에 따르면 꽃게를 잡기 위해 매일 약 20~30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서망항에서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는 약 200톤으로 위판액은 약 50억 원이며, 1일 위판량은 8~10톤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진도군수협의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4만 원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군은 지난 2004년부터 21년 동안 바다의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 원 이상의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진도에서는 꽃게를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매를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진도군수협의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4만 원이다.
김영서 선장(진도군 통발협회)은 “조도면 등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라고 말했다.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도 서망항 일원에서 제9회 진도 꽃게 축제를 개최했다. 더불어 꽃게 낚시 체험, 꽃게 깜짝 경매, 트로트 가요제, 난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제철을 맞아 알이 가득 차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활용된다"면서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