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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내달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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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내달 1일 개통

경춘선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광역교통망 구축 전략 '탄력'
지난 1일 남양주시 월례조회에서 정상개통 의지를 밝히고 있는 주광덕 시장.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일 남양주시 월례조회에서 정상개통 의지를 밝히고 있는 주광덕 시장. 사진=남양주시
남양주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다음 달 1일 정상 개통된다. 사업 추진 초기부터 운행비 부담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적극적 협상과 조정 노력 끝에 계획대로 개통이 확정되면서, 남양주시의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마석~상봉 셔틀열차는 2020년 12월 발표된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도시 입주 이전에 조기 개통을 목표로 설정된 이 노선은 경춘선 이용객들의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운행비 분담을 둘러싸고 관계기관 간의 이견이 이어져 일정이 지연될 우려가 컸다.

이에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5월 1일 정상 개통”이라는 시정 방침을 직접 천명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조정 신청과 함께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섰다. 법적 의무가 없는 사업임에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결과, 각 기관 간 이견이 조기에 조율되며 정상 개통이 확정됐다.

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교통 행정 철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이 열차 이용객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이 열차 이용객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남양주시

수도권 동북부 교통 요충지 도약 전략 가속화


남양주시는 이번 셔틀열차 개통을 시작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왕숙지구 개발과 연계해 GTX-B노선(송도~마석) 조기 착공 추진, 경춘선 급행화, 9호선 4단계 연장선 연계 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교통 요충지로 도약하는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GTX-B노선은 마석역을 종착지로 삼고 있으며, 향후 서울 도심 및 인천 송도까지 1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해져, 남양주시의 광역 생활권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춘선 급행화 역시 기존 통근 소요시간을 대폭 줄여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는 기존 철도망과의 환승 편의성 개선, 셔틀열차 추가 배차 및 배차간격 단축, 버스-철도 연계 강화 등 생활밀착형 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현재 74만 인구를 넘어 수도권 동북부 핵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왕숙1·2지구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100만 대도시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광역 연결망 강화는 남양주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