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신청 업소 중 85곳 선별…현장평가·심의 거쳐 최종 확정

이번 사업은 단순한 맛집 홍보를 넘어,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육성하고 구리시만의 로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3월 신규 및 재지정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맛, 위생, 운영현황 등을 기준으로 서류 적합 여부를 꼼꼼히 검토했다.
2차 현장 평가는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다. 대학교수와 전문 요리사로 구성된 평가단이 비공개로 업소를 방문해 대표 메뉴의 맛, 가격, 위생,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장평가와 함께 고객 선호도 조사도 병행해 보다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한다.
최종 우수음식점 지정은 7월 중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선정 업소에는 ‘우수음식점 인증’이 부여된다. 구리시는 지정된 맛집을 공식 홍보하고, 각종 지원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우수음식점 지정 사업은 구리시의 음식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진짜 로컬 맛집'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숨은 맛집과 전통 노포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구리시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