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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KB증권 36만 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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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KB증권 36만 원 제시

4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5500원) 하락한 22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만 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20만전자'에 안착한 삼성전자가 '30만전자'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올렸다. 앞서 KB증권은 지난달 초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7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했다. 타올투자증권은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목표주가 상향 근거는 실적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4조4000억 원, 86조8000억 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133.9% 늘고 영업이익은 1755.2%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시장 컨센서스도 매출 155조2000억 원, 영업이익 78조9000억 원이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목표주가를 제시한 K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77조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을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33조8734억 원을 올렸다. 사상 처음로 분기 기준 매출 100조, 영업이익 50조를 넘겼다.

실적을 이끄는 것은 1분기와 마찬 가지로 반도체(DS) 부문의 호실적이 될 전망이다. 1분기에 삼성전자 DS부문은 매출 81조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7000억 원을 냈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담당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인공지능) 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유안타는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84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1.7%로 예상했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2만1931.6% 상승하면서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40% 급등하면서 메모리 합산 영업이익만 85조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부문은 부품 가격 인상 직격탄을 맞아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51.5% 급감한 1조5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대규모 파업, HBM4 공급 차질 등의 이슈로 글로벌 반도체·메모리 경쟁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5월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기반한 견실한 이익 모멘텀이 재부각된다면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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