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배영남기자] 세계 최대의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2014년 3월부터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다른 국가를 경유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직항노선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금은 최저 47유로(약 6만7000원)에서 시작하지만 초과수화물, 식사 등에 대한 초과운임을 받고 있다. 기내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경우에도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항공요금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므로 고객들은 자신의 수요를 잘 조절해야 한다.
현재는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에서 환승해야 하지만, 직항편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라이언에어뿐만 아니라 영국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젯(Easyjet), 헝가리의 저가항공사인 위즈에어(Wiz Air), 터키의 저가항공사인 페가수스(Pagasus) 등이 러시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라이언에어는 30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180개 주요 도시에 1600편을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10유로(약 1만4000원)에서 시작할 정도로 저렴하며 화물의 경우에도 핸드캐리어는 무료다. 올해에만 81만 명의 탑승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