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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노버, 모토로라 브랜드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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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노버, 모토로라 브랜드 유지키로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 기자] 레노버는 얼마 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며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인수금액 29억 1000만 달러(약 3조 740억 원)에 달하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는 글로벌 정보기술과 금융시장에서 득(得이) 될지 독(毒)이 될지에 관해 빅뉴스로 작용하기도 했다.

과거 IBM이 PC사업 인수 후 PC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선례가 있기에,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에 경쟁사들의 관심은 당연히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레노버는 인터뷰를 통해 모토로라가 보유한 2000건의 라이센서와 브랜드효과, 통신 기반 기술 분야의 경쟁우위 요소를 활용하기 위해 모토로라 브랜드 이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모토로라 브랜드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인지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어 레노버 브랜드와 병행하여 사용할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향후 레노버는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과 전문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새로운 스마트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 시계의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까지 기존 이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없는 상태지만, ‘레노버 모토로라 모빌리티’ 또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레노버’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