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이수영 기자]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고문’. 절대, 절대 받기 싫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전 세계에서 이루어진 이 고문 행위는 실로 다양하며 인류의 예지가 담겨 왔다. 해외 사이트 ‘list25’에 게재된 『역사에 남을 가장 잔혹한 고문 처형 방법 25선』을 소개한다. 인간의 상상력의 깊이와 끝없는 잔혹함이 싫어진다. 소름 끼치는 수많은 고문 처형 방법 중 가장 잔혹한 25가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통 : 죄수를 통에 넣어 얼굴만 밖에 드러내놓고 행하는 처형법. 우유와 꿀을 바른 얼굴에는 등에나 파리가 꾀여, 피부는 누더기가 된다. 죄수는 식사가 정기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통 속은 서서히 배설물로 가득 차 간다. 며칠 후에는 구더기가 끓기 시작해 생명을 유지하면서 몸이 썩어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2. 파라리스의 황소 :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한 처형 장치. 수소형으로 주조된 놋쇠로, 안쪽은 비어 있다. 옆에 문이 달려 있으며 여기서 안으로 사람을 넣게 된다. 밑에 피워 놓은 불에서 장치 전체가 황금색으로 될 때까지 가열되면서 가운데에 들어간 인간은 타 죽어간다. 안쪽에서 올리는 고통의 절규는 복잡한 구조를 한 소의 입에서 지나가는 것으로 밖에서 듣는 사람의 귀에는 마치 소가 울고 있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3. 꼬챙이 : 15세기 루마니아에 그 이름을 떨쳤던 왈카리아 영주 블라드 3세는 '꼬챙이들', 또는 루마니아어로 '꼬챙이'라는 뜻의 ‘블라드 체페슈’로 불릴 정도로 '꼬챙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뾰족한 막대 위에 앉혀진 죄수는 자신의 몸의 무게로 막대에 천천히 찔려 죽어간다. 죽기까지 3일이 걸린다. 이 ‘꼬챙이들’은 2만 명의 인간이 한꺼번에 찔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긴 것도 있다고 한다.
4. 이단자의 포크 : 양끝을 포크 모양으로 곤두세운 쇠판을 벨트나 스트랩에 동여맨 고문 도구. 벨트를 인간의 목에 묶고, 철의 양끝이 턱 밑과 쇄골 가운데에 오도록 조정해 사용된다. 이 기구를 받은 인간은 눕혀지지 않도록 천장 등에 매달린다. 졸음 등에서 머리를 숙이는 순간 목에서 가슴에 걸쳐 이 ‘이단자의 포크’에 박히게 되는 것이다.
5. 스파이크 목걸이 : 지름 20~30㎝의 굴렁쇠에 긴 손잡이가 붙여진 장치. 몇 개나 날카로운 못이 고리 안쪽으로 둘러져 있다. 못이 닿지 않는 안쪽의 작은 공간에 인간의 목을 넣어,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못이 목에 박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사용자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 목적이다.
6. 책 : 인간의 몸을 판이나 기둥에 묶거나 박거나 하는 처형 방법. 가장 유명한 희생자는 뭐니 뭐니 해도 예수 그리스도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쨌든 시간이 걸려,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먼 옛날의 처형 방법이지만, 현대에서도 행해지고 있는 지역이 있다.
7. 유다의 요람 : ‘꼬챙이’와 비슷한 고문 도구. 몇 개의 밧줄로 천장에 매단 인간을 피라미드형의 모형이 달린 가대에 항문 등의 개구부에 앉히고, 몸의 무게로 천천히 가라앉히는 것이다. 치욕을 수반하기 위해서 알몸으로 하고 게다가 장치는 씻지 않은 채 돌려 사용하기 때문에 고문 자체에서 절명하지 않아도 감염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8. 납의 스프링클러 : 작은 구멍이 몇 개나 열린 공에 손잡이가 붙여진 고문 도구. 녹은 납과 타르 끓어오른 물이나 기름을 공 속에 넣고 거기에서 떨어져 온 뜨거운 액체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이다. 배나 안구 등이 잘 겨냥됐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것이 녹은 은이 눈에 떨어질 때, 상상을 초월한 괴로움이 나온다.
9. 철의 처녀 : 높이 2m정도의 여성의 철의 상. 안쪽은 비어 있고, 긴 날카로운 못이 몇 개나 튀어 나왔다. 원추의 모양을 하면서 안에 들어온 사람은 꼼짝도 못하게 된다.
10. 바구니 : '중세에서는 가장 괜찮은 고문'이라고 불리는 고문이다. 인간이 쑥 들어가는 사이즈의 철제 바구니를, 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되는 것이다. 안에 갇힌 인간은 마지막에는 까마귀의 먹이가 된다. 또 몸이 큰 인간은 작은 바구니에 들어갔다.
11. 나사식 분쇄기 : 손가락과 발끝, 무릎, 팔꿈치 등 다양한 부분을 잠그고 나사로 죄다는 타입의 고문 도구에서 자백의 강요에 자주 사용됐다. 중세에 등장해, 같은 원리가 응용된 고문 도구는 다수 있으며, '두개골 분쇄기' 타입도 존재한다.
12. 로프를 이용한 고문 : '가장 손쉬운 고문 처형 도구'가 밧줄이다. 나무에 묶어 다른 동물이나 인간의 먹이로 할 수도 있고, 나무에 매달아 고통을 주면서 서서히 죽일 수 있다. 또 사지를 다른 말에 밧줄로 잇고, 각각의 방향으로 달리게 해 몸을 찢어 죽일 수 있다.
13. 단두대 : 유명한 처형 법 ‘단두대’. 2개의 기둥 사이에 로프를 붙인 칼날을 달아, 사람의 목을 기둥 사이에 둔다. 그 위에 칼날이 떨어지면, 머리와 몸이 멀어지는 식이다. 고통이 따르지 않고 사람을 바로 죽음으로 이끄는 것에서 가장 ‘인도적인 처형 법’으로 여겼다.
14. 몸을 끄는 고문 : 인간의 몸을 억지로 끌고, 모든 관절을 탈구하는 고문. ‘중세에서 가장 괴로운 고문’이라고 여겨지고 있었다. 침대 같은 나무 틀에 사지를 로프로 상하에서 고정한다. 만들어진 롤러를 돌리면 사지를 늘려 나갈 것이다. 우선은 관절이 탈구되지만 몸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15. 혀 자르기 : 보아하니 거대한 가위에 보이지 않지 않은 이 고문 도구는 인간의 혀가 잘려 나갔다. ‘초장기’로 불리는 도구로 입을 강제로 벌린 뒤 ‘혀 자르기’에 쑤셔 넣는 것이다. 혀가 잠겨질 때 손잡이에 대한 나사가 서서히 조르고 최종적으로는 혀가 잘려진다.
16. 쥐의 고문 : 바로 ‘잔혹의 극치’라고 말하고 있는 이 고문 방법은, 쥐가 들어간 바구니를 뒤의 인간의 배에 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