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의 지주회사인 SM인베스트먼트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메가몰’을 필리핀 전역에 걸쳐 내기로 했다.
이는 인구 1억 명에다 견실한 경제성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필리핀의 소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M그룹은 창업주인 중국계 필리핀인 헨리 시 회장의 스피드 경영을 통한 신규 사업 추진으로 평판이 나있다. 헨리 시 회장은 중국계 필리핀인으로, 신발가게(Shoemart)로 출발해 쇼핑몰 백화점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만 직원이 4만 명에 이르며 연간 2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경영을 통한 성공을 바탕으로 필리핀 최대 은행까지 인수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SM그룹의 사업 영역이 어느 범위까지 확대될 지, 사업 규모는 얼마나 커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