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소득과 권력을 보장해주는 공무원은 중국에서 수십년간 가장 각광받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인터넷기업 신화가 젊은이들을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경제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영기업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시진핑 주석의 부패척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공무원에 대한 선호는 점점 더 사그라드는 반면 사기업들의 인기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시험을 치루는 수험생 수는 전년보다 7.5% 감소한 140만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학교 재무학과 교수는 “많은 자금들이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들이 혜택을 받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