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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호 직업, 공무원 지고 벤처기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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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호 직업, 공무원 지고 벤처기업 뜬다

중국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마윈(왼쪽)·마화텅(가운데)·리옌홍(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마윈(왼쪽)·마화텅(가운데)·리옌홍(오른쪽)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중국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공무원을 뒤로 하고 벤처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안정적인 소득과 권력을 보장해주는 공무원은 중국에서 수십년간 가장 각광받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인터넷기업 신화가 젊은이들을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경제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영기업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시진핑 주석의 부패척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공무원에 대한 선호는 점점 더 사그라드는 반면 사기업들의 인기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시험을 치루는 수험생 수는 전년보다 7.5% 감소한 140만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에 의하면 지난해 하루에만 49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생겨났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스타트업 기업에 3500억위안(약 60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학교 재무학과 교수는 “많은 자금들이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들이 혜택을 받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