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도쿄 인근에 화산폭발 경계령, 하코네 온천지대에 화산성 지진만 벌써 322차례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2

일본 도쿄 인근에 화산폭발 경계령, 하코네 온천지대에 화산성 지진만 벌써 322차례

일본 도쿄 인근의 온천휴양지 하코네에 화산폭발 경계령이 내려졌다. 하코네 인근에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
일본 도쿄 인근의 온천휴양지 하코네에 화산폭발 경계령이 내려졌다. 하코네 인근에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일본의 유명한 온천인 하코네(箱根) 일대에 화산 폭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NHK 등 일본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일본 기상청은 최근 하코네 화산의 소규모 분화로 인근 온천지 오와쿠다니(大涌谷) 일대의 피해를 예상해 화산과 화구 주변에 경보를 내렸다.또 분화경계수준을 평상시 1에서 화구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로 두배 올렸다.
하코네는 일본의 수도 도쿄와도 가까워 화산 폭발 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NHK는 11일 방송에서 “하코네의 화산 일대에서 얕은 지진이 여러 차례 관측되었다”면서 “이는 화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에 있는 정부 산하 온천연구소는 10일에만 하코네 화산에서 322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관측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온천연구소가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이다.

일본 기상청도 이날 도쿄 인근의 나가와(神奈川)현에서 6차례의 얕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NHK는 지난 4월부터 하코네 화산 일대에 천발지진 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으며 온천지인 오와쿠다니(大涌谷)의 계곡에서는 수증기 분출 양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