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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미국에 대한 자부심 갈수록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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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미국에 대한 자부심 갈수록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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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민들이 미국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미국인인 것에 대해 ‘극도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한 경우는 54%에 그쳤다.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매년 실시하는 이 같은 여론조사에서 ‘극도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한 경우는 여론조사 첫해인 2001년 55%에서 2003년 70%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5년 61%, 2007년 57%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3년에는 2002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각종 테러와의 전쟁에 나서면서 수치가 70%까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한편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는 답변은 27%, ‘보통’ 14%, ‘약간’ 4%였으며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경우는 1%였다.

연령별로 보면 ‘극도로’ 자부심을 느낀다는 답변이 18~24세 43%, 30~49세 52%, 50~64세 58%, 65세 이상 64% 등으로 나이가 많을 수록 자부심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