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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GSK, 레지오넬라균 발견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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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GSK, 레지오넬라균 발견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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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레지오넬라균 파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제약회사 GSK는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의 냉각타워에서 치명적인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설을 폐쇄했다.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이나 냉각타워 등에서 생종하는 세균으로 호흡을 통해 신체로 흡입될 경우 중증 폐렴이나 독감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

이번에 폐쇄된 GSK공장에서는 회사의 대표상품 중 하나인 '애드베어'(Advair)와 같은 천식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GSK는 성명에서 "공장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며 "다만 냉각탑은 제품 생산 시설과는 전혀 접촉이 없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제니 브루어 리그데이 대변인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제품에 영향이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냉각탑 소독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장 직원 840명 가운데 약 400명에 대해 자택에 머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지오넬라병이 처음 발병된 뉴욕에서는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