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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호조로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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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호조로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호조로 매출액,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호조로 매출액,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호조 덕에 매출액,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4억3600만 달러(약 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배 많은 20억5500만 달러(약 2조32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는 7억1500만 달러(약 8110억원)였다.

광고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의 호조로 매출액,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의 비중은 84%로, 전년 동기의 76%보다 높아졌다.
또 특수 요인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0.97달러(전년 동기 0.50달러)였다. 매출, 주당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해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종가 대비 7%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6월말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17억12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을 매일 사용하는 이용자 수는 11억2800만명에 달했다.

주력인 광고 사업 매출이 63% 증가한 62억39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페이스북 외에 사진 공유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의 광고 수익도 함께 늘었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디바이스 등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6억2300만 달러였으며 데이터 센터 등의 설비 투자는 9억9500만 달러로 81% 늘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