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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G20 회원국에 "저성장 탈출 위해 성장 촉진책 필요·보호주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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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G20 회원국에 "저성장 탈출 위해 성장 촉진책 필요·보호주의 우려"

국제통화기금(IMF)가 주요 20개국(G20)이 합의한 구조 개혁 실행이 늦어지면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과 무역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재정 조치와 구조 개혁, 무역의 활성화 등으로  각국이 저성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통화기금(IMF)가 주요 20개국(G20)이 합의한 구조 개혁 실행이 늦어지면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과 무역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재정 조치와 구조 개혁, 무역의 활성화 등으로 각국이 저성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주요 20개국(G20)이 합의한 구조 개혁 실행이 늦어지면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과 무역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재정 조치와 구조 개혁, 무역의 활성화 등으로 각국이 저성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AFP, 가디언 등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IMF는 중국 항저우에서 4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정책 리포트를 발표하고 "2018년까지 G20의 국내총생산(GDP)을 2% 끌어 올린다는 목표는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G20은 지난 2014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목표치로 IMF는 각국의 구조 개혁이 늦어지면서 현재까지 목표치의 절반인 1% 정도를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세계 무역이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G20 회의에서는 재정 조치 등 이전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성장 촉진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IMF는 2016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은 예상을 약간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경우, 유럽연합(EU) 이탈을 결정한 이후 금융 시장은 회복했지만, 장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IMF는 이와 함께 또 미국 대선 등으로 최근 보호주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세계 무역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양자간 협의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의한 다자간 무역 자유화 협상 등을 주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성장률이 5년 연속 평균 3.7%를 밑돌 것 같다"며 재정 조치와 구조 개혁, 무역의 활성화 등으로 각국이 저성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