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방기열 기자] 호주은행(Westpac)은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삼성 페이를 이날 오전부터 사용한다고 밝혔다.
삼성 페이는 지난해 6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시티은행을 통해 출범했으며 최근까지 애플과 분쟁으로 논란이 되던 중 호주은행과의 계약이 눈에 띈다.
삼성 페이는 안드로이드 페이 및 애플 페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비접촉 결제해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삼성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잠재적 우위에 있는 점도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호주은행과 삼성 페이 계약 성사 후 지난해 논란이 된 갤럭시 노트7의 악재를 호재를 바꾸며 신제품 갤럭시S8의 호주 시장 안착도 노리는 모양새다.
삼성은 호주은행 이외에도 호주의 다른 은행과 계약을 진행 중이며 애플 페이와 함께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