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1달러(0.6%) 내린 온스당 127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미국 금리 인상 기조 여파로 단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와 금 가격의 높은 상관성을 이용한 회귀모델로 산출해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현재 연 2.17%에서 연 2.30%로 오르면 금 가격은 온스당 1천252달러로 떨어지고 10년물 금리가 연 2.50%로 높아지면 금값은 121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싯간)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7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14.8달러(1.2%) 오른 온스당 1,297.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작년 1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8일)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