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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금융=핀테크" 급성장…관련 유니콘 기업만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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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금융=핀테크" 급성장…관련 유니콘 기업만 8개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개념 금융서비스 확대
중국에는 핀테크 관련 유니콘 기업이 8개나 존재한다. 그 중 '앤트파이낸셜'의 시가 총액은 600억달러에 달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에는 핀테크 관련 유니콘 기업이 8개나 존재한다. 그 중 '앤트파이낸셜'의 시가 총액은 600억달러에 달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에서 최근 IT와 금융을 융합시킨 '핀테크'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구사한 신개념 금융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면서 중국이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견인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이 금융 서비스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핀테크라는 개념이 생겨난 후 곧장 투자의 대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모여든 자금이 핀테크 관련 벤처 기업으로 집중되면서 성장을 가속화 시켰다고 전했다.

'하이통증권 핀테크 관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핀테크 관련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일본에서 도입이 진행되는 전자결재 '알리페이'를 다루는 '앤트파이낸셜'의 시가 총액은 600억달러(약 68조7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P2P 대출을 중개하는 '상하이 육가취국제금융자산교역시장'은 185억달러(약 21조1825억원), 중국 전역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펀치(趣分期)’는 59억달러(약 6조7555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 평가액이 10억달러(약 1조1450억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 기업을 '유니콘'이라 부르는데 중국에는 이미 핀테크 관련 유니콘 기업이 8개나 존재한다.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핀테크 산업에 속속 진입하고 있어 금융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와 동시에 IT 기술을 활용하여 규제에 대응하는 '레그텍(RegTech)'과 보험 분야의 '인슈텍(Insurtech)', 자산관리 분야의 '웰스텍(WealthTech)'도 핀테크의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