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주인공은 베이징통찬투자그룹(通产投资集团)과 레드스타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CEO로 미국 포브스 중국 부호 순위에서도 30위권에 올라있는 사업가 천진페이(陈金飞·55)라고 7일(현지 시각) 소후가 전했다.
양차이위는 시마다 소지의 소설 '여름 19세의 초상(夏天19岁的肖像)'에서 한국의 인기 그룹 EXO의 전 중국인 멤버였던 타오의 상대역을 연기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형배우를 아예 쓰지 않겠다고 해서 유명해진 중국 영화감독 펑샤오강(冯小刚)의 최신작 '방화'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유명 사업가인 천진페이와의 키스 장면이나 호화저택에 출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스캔들이 퍼졌다. 결국 7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사랑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며 영화 '레옹'의 명대사를 인용해 교제 관계를 인정했다.
천진페이는 한류스타 송승헌의 대륙여신 려우이페이(劉亦菲)의 연예 활동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부'로 알려져 있다.
려우이페이는 10살 되던 해에 가족이 찢어지는 비극을 겪은 후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사실 려우이페이의 어머니 또한 70년대 중국 연예계에서 주목받던 배우였는데, 그녀는 이혼 후 딸의 교육과 장래를 위해 연기 경력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미국 생활 중 알게 된 중국계 변호사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곧 이혼했다.
어머니 려우샤오리(刘晓莉)가 려우이페이의 생부 안샤오캉(安少康)과 이혼하고 두 번째 결혼에서도 파국을 맞았을 때 두 모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가 바로 천진페이였다. 당시 천진페이의 호화저택에 살고 있었던 적도 있어 결혼설도 오르내렸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다.
한편 자칫 송승헌의 장인이 될 뻔했던 억만장자 천진페이가 30세 연하 여배우와의 열애설이 알려지면서 려우이페이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여전히 려우이페이의 아시아 사무는 그가 직접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