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 모바일 지갑 서비스 업체 모비퀵(Mobikwik)이 삼성페이를 파트너로 삼았다. 앞으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원클릭 결제가 가능해졌다.
모비퀵은 제휴의 일환으로 전국의 140만명이 넘는 상인들과 5500만명의 사용자에게 성명서를 통해 삼성페이와의 통합 결제를 알렸다고 인도 영자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indianexpress)가 16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해 11월 인도 정부는 고액권 통용을 금지시킨 후 디지털 결제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는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또한 모바일 지갑, 직불카드, 신용카드 및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와 같은 전자 결제 방법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했다.
결국 삼성페이는 지난 3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수용이 매우 빠른 인도 시장을 겨냥해 "인도 소비자에게 가장 스마트한 디지털 지갑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모토 하에 정식 서비스를 결심했으며, 이후 UPI와 모바일 지갑이 통합된 ‘미니’ 버전의 플랫폼을 발표했다.
하지만 메인 앱과 같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사용한 탭앤페이를 지원하지 않아 불편한 감이 남아있었고,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삼성페이는 이번 모비퀵과 파트너가 되면서 고민은 일단락 됐으며, 인도 소비자를 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