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미러에 따르면 초콜릿 땅콩 '너터스'의 포장지에는 눈을 가린 채 입을 벌린 땅콩 모양 3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정신건강운동가들은 이 그림이 "공격적"이라며 판매대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콜릿 땅콩 과자는 지난 12개월 동안 파운드랜드 매장에서 판매됐다. 과거 정신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노먼 램(Norman Lamb)은 할인체인점 파운드랜드에 사과를 촉구했다.
자선기관인 MQ의 소피 딕(Sophie Dix) 박사는 "제품에 사용된 이미지는 소비자를 괴롭힌다"면서 "그러한 비참한 이미지는 즉각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운드랜드 대변인은 회사가 "너터스를 둘러싼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슬프다"면서 "이 라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 초콜릿 땅콩은 지난 12개월 동안 인기있는 품목이었지만, 그 품목에 불쾌감을 느끼게 된 것을 슬프게 생각한다"면서 "소비자의 반응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