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20일 각료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고베제강에 대해 "데이터 변조 문제에 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에 대해 1개월 이내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부정 사안의 여부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하고, 안전성 검증에 대해 2주일 이내에 밝혀 공표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도쿄에서 로이터통신이 20일 전했다.
히로시게 장관은 "신속한 안전성 검증이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민간 기업 간 문제이지만, 국가적으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베제강의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베제강뿐만 아니라 닛산자동차에 대해서도 검사 비리가 밝혀지는 등 잇따른 기업 스캔들과 관련, "앞으로 원인 규명을 통해 거버넌스의 문제인지, 경영진의 현장 장악에 문제가 있는지를 밝히고 산업계 전체에 공유하게 함으로써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