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은 12일(현지 시간) 3.0리터 V6디젤 엔진이 장착된 '투아렉' 5만7600대를 전 세계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자동차운송국(KBA)은 3.0리터 V6 디젤 엔진에서 새로운 배기가스 제어장치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V6 디젤의 가장 최신 버전인 유로6에 관한 리콜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투아렉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독일 KBA는 성명을 통해 "연방 자동차 당국이 폭스바겐 투아렉 3.0리터 디젤 유로6을 시험하던 중 2개의 허용할 수 없는 스위치 오프 장치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주 결함 장치에서 질소산화물이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나 T6 멀티밴(Multivan)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이번에 영향을 받은 투아렉 모델은 지난 7월의 리콜에서 제외된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3.0리터 디젤을 공유하고 있다. 같은 V6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아우디 모델이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