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양대 산맥인 텐센트의 '위챗페이(WeChat)'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Alipay, 중국명 쯔푸바오)'가 전 세계 40개국에서 입지를 굳혔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중국 대륙에서 중국인들의 소비 모델을 바꾸는 데 일조한 이후 최근 해외에서도 가장 환영받는 결제 서비스로 부각됐다고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 파이낸셜(蚂蚁金服)과 위챗페이가 집계한 데이터를 인용해 관영 신화망이 4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 중 알리페이는 38개 국가와 지역을 커버하고 각지의 각종 점포 및 관광 명소 수십만 개소와 연결되어 이용자는 쇼핑, 레스토랑, 교통, 관광지 등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위챗페이 또한 국경 간 결제 서비스 업무는 이미 홍콩, 마카오, 대만 3개 지역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등 2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사항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두 서비스 모두 국경 간 결제에서 '위안화 직접 결제'를 실현한 점이다. 예를 들어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쇼핑할 때 외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연결된 상점에서 점원이 QR코드를 읽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위안화로 변환되면서 손쉽게 결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