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브라질 헤알화 폭락, 환율 흔드는 5가지 암초… ① 트럭운전사 파업 ② ecb ③ 국제유가 ④ 긴축발작 ⑤ 미국 금리인상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브라질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경유 가격 인상을 없던 일로 백지화 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유값 인상백지화를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은 올 초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국제 유가와 달러화 환율에 연동시키는 정책을 내놨다.

국제 시장과의 차이를 해소한다는 취지였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브라질의 이같은 정책이 가솔린과 디젤의 국내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면서 반발이 일어났다.

특히 하루벌어 하루살아가는 트럭 운전사들이 파업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트럭 운전사들은 초기에 정부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다가 먹이지않자 전국적으로 파업을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트럭운전사 파업으로 브라질에서는 물류대란이 일어났다.

그 바람에 브라질 경제를 큰 타격을 입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말 벌어진 트럭운전사 파업으로 인한 국가 경제의 피해 규모를 5조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브라질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해 트럭운전사 파업이 열흘간 계속되면서 브라질 국가경제 전반에 200억 헤알 우리 돈 5조원 이상의 피해가 야기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에두아르두 과르지아 브라질 재무장관은 트럭운전사 파업으로 올 국내총생산(GDP)의 0.5%가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을 당초의 2.5%에서 대폭 낮추기로 했다.


그동안 브라질 좌파정부는 인위적인 통제 방식으로 가솔린과 디젤 가격 인상을 억제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영석유회사는 페트로브라스는 국제유가와의 연동이라는 이름아래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계속 인상했다.

특히 경유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의 주 원인으로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환경보호차원에서 인상폭을 더 높였다. 결국 이같은 경유 값 인상이 경유를 주로 사용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집단 반발을 야기한 것이다.

이에앞서 브라질 재계는 트럭운전사 파업으로 750억 헤알 우리 돈 약 22조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재계는 또 파업 이후 업종별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시기가 늦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말했다.

미국증시 관계자들은 교통·물류 대란으로 보건·교육·대중교통 등 분야에서 사회적 손실이 속출한 사실을 적시하면서 피해 규모가 훨씬 더 커질수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유가인상과 트럭운전사파암 그리고 그로인한 물류대란이 헤알화 가치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이탈과 10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브라질 경제와 헤알화를 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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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지난달 말 트럭운전사 파업으로 물류대란이 벌어졌다.

트럭운전사 파업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가격 정책 변화에서 비롯됐다.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자 정부는 디젤 가격을 ℓ당 0.46헤알 낮추고 이를 60일간 동결한 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농축산물 화물 수요의 30%를 개인 운송업자와 트럭협회, 노조 소속 운송업자에게 할당하고 화물을 싣지 않은 트럭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