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잉잉 사건은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하면서 전파를 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보도에서 판빙빙과 그의 동생 판청청(范丞丞)이 세금포탈 혐의로 중국 당국에 의해 출금 금지를 당했고 그 주변 인물들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운데 중국 언론들이 판빙빙의 망명사실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긴급 뉴스( BreakingNews)로 터전되고 있는 중국 언론의 판빙빙 망명보도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프리즘 뉴스의 "(范冰冰已于洛杉矶时间2018年8月30日上午10:30分在该市移民局按下指纹L1签证改“政治庇护”签证)이다.
미국에서 지문까지 찍었다는 내용이다.
중국 경제관찰보는 최근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의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탈세 혐의와 관련된 회사의 재무·회계 담당자를 구금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중국 국영 방송인 중국 중앙(CC)TV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이다.
추이융위안은 지난달 초 웨이보(微博) 계정에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천만 위안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로 불리는 이른바 음양(陰陽)계약서를 통해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 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관행이다.
판빙빙이 이달 초 한 아동병원을 방문을 마지막으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한편 미국 포브스는 판빙빙이 지난해 4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중국 연예인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세무 당국은 지난달부터 중국 전역에서 연예계 등의 이중계약서 행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