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은 트럼프· 시진핑 회담직후기자들에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무역전쟁 해소 회동이 2시간 30분 만에 종료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한국시간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을 하면서 무역분쟁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는 30분 정도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서 "시 주석과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결국 어느 시점에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우정을 거론하며 "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 사이의 협력만이 평화와 번영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이 지난 7월 '관세 폭탄'으로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어떤 접점을 찾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이 "트럼프· 시진핑 대화 매우 유익했다"고 밝혀 상당한 진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이날 회담에는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참모가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비롯 류허(劉鶴) 부총리,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鐘山) 상무부장,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김대호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