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FO 멍완저우(孟晩舟) 넘겨달라고 미국 법무부가 캐나다에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미중무역전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기소 대상은 중국 전자업체 화웨이와 홍콩의 위장회사인 '스카이콤 테크'(Skycom Tech) 그리고 미국 현지의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비롯한 2개 관계회사와 멍완저우 부회장 등이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 검찰당국과 워싱턴주 대배심이 주도하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화웨이와 2개의 관계회사, 멍 부회장을 대상으로 은행 사기 등 무려 13개 혐의를 적용했다.
워싱턴주 대배심은 미 통신업체인 T모바일의 사업 기밀 절취, 사법 방해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앞서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화웨이와 미국에 기반을 둔 '화웨이 디바이스 USA'를 고소한 바있다.
화웨이 엔지니어들이 로봇 기술을 훔쳤다는 혐의다.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지난달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30일부터 미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연다.
이번 기소가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멍완저우(孟晩舟)는 세계 최대 화웨이의 부회장이자 CFO 즉 최고재무책임자이다. 화웨이 내에서 그저 그런 고위 임원중 한 명을 넘어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다.
런정페이와 성이 다른 것은 멍완저우(孟晩舟)가 어머니 성씨를 계승했기 때문으로 멍완저우는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친 딸이다
멍완저우(孟晩舟)는 이사회에서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 화웨이를 끌고갈 잠재적 후계자이기도 하다.
멍완저우(孟晩舟)는 지난해 이사회에서 공동 부이사장에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와 홍콩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멍완저우(孟晩舟) CFO는 '화웨이의 얼굴'로 통한다.
멍완저우(孟晩舟)는 25년간 화웨이에서 일해왔다.
화웨이 ICT 파이낸스 포럼으로 알려진 화웨이의 연례 금융포럼을 주관하는 이도 멍완저우(孟晩舟)이다.
멍완저우(孟晩舟)는 2008년 스카이컴 테크의 이사를 맡았다.
미국은 바로 그때 멍완저우(孟晩舟)가 국제제재를 어기면서 이란과 은밀한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