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함은 수중 기뢰를 탐지, 해체하는 소형 해군 함정으로 국가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해상 화물 운송로 확보에 필수 함정으로 간주된다. 1966년 건설화학 내 FRP 사업부로 출발한 강남조선소는 1983년 기뢰탐색함(MHC) 건조 조선소로 지정되고 이어 1986년 12월부터 한국 해군에 최초로 강경급 한국형기뢰탐색함(KMCH) 6척을 건조, 인도했다. 또 강남은 2004년 양양급 소해함(MSH) 3척을 건조해 인도했다.
강경급은 길이 50m. 너비 8.6m, 흘수 2.6m, 만재배수량 520t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15노트다. 20mm 오리콘포 1문과 7.62mm 기관총 2정으로 무장한다. 원격조종 소행장비를 탑재한다. 양양급은 길이 59.4m. sjql 10.5m, 흘수 3m에 만재배수량 880t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노트다. 20mm 시벌컨 1문과 7.62mm 기관총 2정, 소행장비를 갖추고 있다.
방산매체인 디펜스월드넷은 wlsks 7일(현지시각) 인도해군이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감응 소해함 8척을 306크로(미화 4200만달러)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수브하시 바므레(Subhash Bhamre) 인도 국방자관은 지난 6일 국회 보고에서 "소해함 8척 조달 계약이 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1~22년 인도될 이들 소해함에는 초저주파 첨단 음행 발생장치가 탑재된다. 배수량 1000t의 이들 함정들은 적이 함정을 봉쇄하고 해로를 차단하기 위해 수중에 설치한 기뢰를 탐색, 추저그 파괴할 수 있다.
이는 인도 해군이 최첨단 소해함을 확보하기까지 과도 조치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당초 인도해군은 소해함 24척을 요구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8척으로 축소됐고 그나마 2척은 해외에서 직도입하고 6척을 인도 국내에서 건조하기로 2005년 결정됐다.
그러나 외국 협력사들이 입찰 조건을 불이행함에 따라 소해함 조달은 2014년 중단됐다.
그러다가 한국 강남조선소와 맺은 기술이전협정(TOT)에 따라 고야조선소가 소해함 건설업체로 선정됐다.당시 계약규모는 3만6000크로(미화 51억달러)였다. 그러나 기술이전불이행과 조선소 비용 상승 문제 등으로 고야조선소는 지난해 1월 사업을 취소했다.
인도의 이웃국가이면서 군사 위협국가인 중국은 소해함을 100척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인도양에 스텔스 잠수함 배치를 늘리고 있어 인도는 소해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