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사진)은 8일(현지시간) 대통령에 선출되면 아마존과 알파벳 산하 구글, 페이스북 등 하이테크 기업의 해체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독점구조를 타파하고 경쟁촉진을 향한 구조개혁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워런 의원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처럼 하이테크 기업은 잠재적인 경합기업 매수가 인정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하이테크 기업은 경쟁을 배제하고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를 사용해 공정해야 할 시장 질서를 무너뜨렸다. 그 과정에서 소규모 기업을 괴롭히고 이노베이션을 억압해 왔다”고 지적했다.
8일 초반거래로 아마존 주가는 1.5%,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0.6%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