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는 특히 중국의 거대 IT업체 화웨이의 공장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삼성,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화웨이의 반응이 주목된다.
올리바 장관은 이 경제지대는 외국의 첨단 과학 기술 업체들의 투자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 가운데서도 중국 화웨이를 지목했다.
이렇게 되면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삼성과 애플 화웨이의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화웨이는 지난달 말 파리에서 새 스마트 폰 P30과 P30프로를 공개한 뒤 일주일 만에 페루시장에서의 판매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코스코 해운은 약 30억 달러를 들여 페루의 볼칸과 찬까이 항구를 건설해 이 지역을 아시아와 모든 남미지역을 연결하는 허브항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중국의 중남미시장을 겨냥한 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