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의 잇단 추락 사고로 인해 운항 정지된 보잉 ‘737MAX’기의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인 합동조사를 4월29일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합동조사에는 FAA와 미 항공우주국(NASA)에 가세해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지역의 항공당국이 참여한다. FAA는 이달 초 ‘737MAX’기의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국제적인 팀을 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은 지금까지 실속방지장치 ‘MCAS’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계획을 분명히 하고 있다.
FAA에 따르면 합동조사 팀은 설계, 조종사의 대응방법을 포함한 ‘737MAX’기의 자동운항제어 시스템에 관한 “해당하는 모든 규제준수 여부를 판단하는 동시에 향후 필요한 개선조치를 알아내기 위한” 조사와 검증작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