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美 애플과 獨 SAP, 비즈니스 앱 개발서 협력 강화

미국 애플과 독일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협력을 강화했다. 고객들이 애플의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모바일 비즈니스 응용프로그램(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미국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가 7일(현지 시간) 전했다.

개발 협력에는 최초 9가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후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확한 비축 관리 및 기계 수리 등 다양한 업무에서 'iPhone(아이폰)'과 'iPad(아이패드)' 등 애플 디바이스에 대한 활용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AP의 빌 맥더못 최고경영자(CEO)와 애플의 팀 쿡 CEO는 향후 애플의 기계학습 기능을 통해 SAP의 플랫폼상에서 커스터마이즈(customize, 사용자 정의)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16년부터 모바일 앱의 재구축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지만, 이번 제휴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포함한 애플 컴퓨터 'Mac(맥)'에서까지 보다 더 광범위한 SAP 응용프로그램을 협력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